현지 경쟁사 BYD·화웨이·지리·샤오미 기술 직접 점검 나서 中시장 반등 노리는 현대차, 향후 5년 20종 신차 투입 … 50만대 회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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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3일 서울 여의도동 FKI타워에서 열린 '제3차 한-프랑스 경제계 미래 대화'에 참석하고 있다.ⓒ뉴시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개최 중인 ‘오토차이나 2026(베이징 모터쇼)’ 행사장을 찾았다.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현지 전기차 기술과 시장 흐름을 직접 점검하고, 2017년 사드 사태 이후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중국 사업 반등 전략을 모색하려는 행보로 해석된다.정 회장은 29일 베이징 국제전람센터에서 열린 2026 베이지 모터쇼 현장을 찾았다. 현지 경쟁사인 BYD를 비롯해 화웨이, 지리차, 샤오미 등 중국 주요 전기차 제조사 부스를 찾아 경쟁 모델들을 확인했다.정 회장은 지난해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상하이 모터쇼에 이어 올해 2년 연속으로 중국 모터쇼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업계는 정 회장의 방문을 현대차그룹의 중국 시장 재공략 의지로 보고 있다.정 회장은 2018년 이후 2024년까지 중국 모터쇼 방문을 중단했다. 현대차·기아의 중국 판매는 2017년 179만대에서 2025년 44만8000대로 줄었다. 시장 점유율은 1% 수준으로 중국 시장 내 영향력이 크게 약화된 상태다.현대차는 올해 중국 현지 전략 차종인 ‘아이오닉V’를 시작으로 중국 시장 재공략을 노리고 있다. 아이오닉V는 베이징자동차(BAIC)과 공동개발한 플랫폼을 적용하고 배터리는 CATL, 자율주행은 모멘타와 협력해 현지화율을 끌어올렸다.앞서 호세 무뇨스 현대차 대표이사는 전기차 중심 라인업 확대와 현지 맞춤형 개발을 병행해 향후 5년간 중국에서 20종의 신차를 투입할 계획을 밝혔다. 목표 판매대수는 50만대다.다만 가격 경쟁 심화와 수요 둔화가 동시에 진행되는 시기인 만큼 현대차의 구조적 경쟁력 확보가 요구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