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서 삼전노조 기사 공유 … "임금교섭 적극 지원"
  •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전국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서울 중구 서울지방고용노동청에서 열린 임금체불 근절을 위한 전국 기관장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뉴시스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이 8일 엑스(X·옛 트위터)에 "너의 젊음이 상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벌이 아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삼성전자 노조가 높은 성과급 등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삼전의 이번 역대급 실적이 노동자만이 이룬 결과가 아니라, 정부와 국민들의 노력이 함께 어우러진 결과라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이날 자신의 X에 '5,000만의 반도체가 벌어 올 1200조…'공정 배분' 화두 던졌다'라는 제목의 기사를 공유하며 이같이 썼다. 이어 "삼성전자 임금교섭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며 '#비난보다_응원 #대화가 필요해'라고 덧붙였다.

    '너의 젊음이 상이 아니듯 나의 늙음도 벌이 아니다'는 미국의 시인 시어도어 로스케가 쓴 표현이다. 젊음은 스스로의 힘으로만 쟁취한 보상이 아니라는 뜻을 담고 있는데, 삼전 노조나 사측 모두 역대급 실적을 자신의 힘으로 이뤘다고 보는 입장을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 장관은 전날 전국 기관장 회의에서도 "오늘날의 삼성전자가 있기까지는 수많은 협력업체의 노력 및 정부의 지원과 투자가 있었다"며 "특히 반도체 산업 특성상 막대한 전력 확보를 위한 지역 주민들의 협조가 있었음을 부인할 수 없다"고 언급했다.

    한편, 경기지방고용노동청을 중심으로 노사 대화 채널을 만들기 위한 설득 작업을 진행 중이다. 아울러 중앙노동위원회 사후조정을 통해 노사 의견을 조율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