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MW코리아, 이르면 6월부터 가격 인상 테슬라코리아, 모델YL 최대 500만원 인상수입차업계 전반으로 인상 움직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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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테슬라 모델Y. ⓒ테슬라
고환율 흐름이 장기화되면서 국내 수입차업계에 가격 인상 압박이 커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차량 수입 원가 부담이 커지자 주요 수입차 브랜드들이 잇달아 판매 가격 인상에 나서는 모습이다. 업계 안팎에서는 당분간 수입차 가격 인상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11일 업계에 따르면 BMW코리아는 이르면 오는 6월부터 일부 차종에 한해 가격을 인상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우선 세단 라인업부터 가격 인상을 시작한 뒤 SUV와 고성능 모델 등 전체 모델에 대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업계에서는 BMW코리아가 최근 환율 상승과 물류비, 원자재 가격 부담 등을 반영해 가격 인상 시점을 조율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테슬라코리아도 이미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테슬라는 지난달 모델Y 롱레인지 트림을 포함한 일부 모델 가격을 최대 500만원 인상했다. 전기차 시장의 가격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도 환율 부담을 더 이상 감당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다른 수입차 브랜드들도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다. 일부 브랜드는 글로벌 본사로부터 원가 상승분을 현지 판매 가격에 반영하라는 요청을 받은 상태다. 특히 독일과 미국 브랜드를 중심으로 글로벌 본사의 가격 인상 압박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수입차업계가 이처럼 도미노 가격 인상에 나선 건 대부분 차량을 유럽이나 미국 본사에서 수입해 판매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판매 구조상 환율 변동이 수익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는 것이다.수입차업계 관계자는 “환율이 단기간에 안정되지 않는다면 수입 원가 부담을 판매사가 모두 떠안기 어려운 구조”라며 “브랜드별로 시기와 폭은 다르겠지만 가격 인상 움직임은 당분간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