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화 상품·대안설계 비용 포함 공사비 1조4960억 제시전체 사업비 확정 금리…이주비 LTV 100%·공기 67개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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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사옥.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에 핵심 특화 상품과 대안설계 인허가 비용을 포함한 1조4960억원을 총 공사비로 제시했다. 이주비 주택담보인정비율(LTV) 100%와 추가분담금 납부 최장 4년 유예 등도 주요 조건으로 내세웠다.11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제시된 총 공사비는 △제로 월(ZERO WALL) 240도 광폭 파노라마 조망 △17m 하이 필로티 △순환형 커뮤니티 더 써클 420 △로보틱스 특화 등 설계 및 건축에 필요한 1927억원을 포함한 금액이다.해당 금액에는 향후 조합이 별도로 부담해야 하는 항목들까지 포함했다. 예컨대 △대안설계 인허가 비용 △공사비 검증 비용 △커뮤니티 집기·비품 및 초기 운영 비용 등이 대표적이다.또한 '압구정 현대' 입주민에게 제공되는 △A.PT(Apgujeong Private Table) 서비스 △전용 홈페이지 구축 비용까지 반영했다.이를 통해 사업 추진 과정에서 공사비와 별도로 증가하는 비용으로 인해 조합원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예방한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금융 조건 측면에서는 사업비 대여 범위를 '조합이 필요로 하는 전체 사업비'로 제안했다. 제안 금리는 COFIX+0.49%로 제안했으며 조달 금리가 이를 초과할 경우 현대건설이 부담하도록 하는 확정 금리 조건을 선보였다.이주비는 압구정5구역 주변 시세를 고려해 LTV 100%를 제안했으며 기본 이주비와 추가 이주비 모두 동일한 금리를 적용했다.통상적으로 추가 이주비는 기본 이주비보다 조달 금리가 1~2%가량 높지만 현대건설 경우 조합원 이자 부담 감소를 위해 동일한 금리를 적용키로 했다.여기에 입주 후 최대 4년까지 추가 분담금 납부를 유예하는 조건도 제안했다. 여기에 입주 시 금융권으로부터 금융 조달이 불가할 경우에도 현대건설이 책임 조달에 나설 계획이다.공사 기간으로는 67개월을 제안했다. 그간 축적한 지반 데이터와 초고층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신출한 공사 기간이라고 현대건설 측은 설명했다.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은 한강 인근에서 지하 5층 깊이를 굴착해야 하는 고난도 공사"라며 고층부 콘크리트 타설 기술과 외장, 설비까지 일반 건축물과는 다른 수준의 시공 난이도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충분한 공사 기간 확보가 품질과 안전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판단해 그에 맞는 공사 기간을 제안한 것"이라고 말했다.압구정5구역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은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490 일대 한양1·2차 아파트를 지하 5층~지상 최고 60층대, 8개동, 1397가구 규모로 탈바꿈시키는 것이다. 사업비는 약 1조5000억원 규모다.현재 현대건설과 DL이앤씨 간 2파전 구도로 수주전이 진행되고 있으며 오는 3일 조합원 총회에서 최종 시공사가 선정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