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21년 5월, LG그룹으로부터 독립출범 후 입지 확대. 재계순위 43위에 올라LG광화문빌딩 매입으로 사옥 마련 성사구본준 회장 "LX만의 가치 강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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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X그룹이 올해 출범 6년차를 맞이했다. ⓒLX그룹
LX그룹이 올해 출범 6년 차를 맞이했다. 구본준 회장이 LG그룹으로부터 홀로서기에 나선 이후 외형 성장에는 성공했지만 핵심 계열사들의 실적 개선이 과제로 주어졌다.12일 업계에 따르면 LX그룹은 지난 2021년 5월, LG그룹으로부터 독립했다. 출범 직후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면서 다소 부침이 있었지만 점진적인 성장을 이뤄나가면서 LG그룹의 그림자에서 벗어나고 있다.LX그룹이 LG그룹으로부터 계열 분리된 후 자산 총액은 10조622억원이었지만 현재 13조3510억원으로 증가했다. 2023년에는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대기업집단 지정 결과에서 공시대상기업집단과 상호출자제한기업으로 신규 지정됐다. 또한 구 회장도 기업집단 LX의 동일인으로 지정됐다.재계 순위도 출범 직후 50위권에 들지 못했지만 현재 43위에 올랐으며, 계열사수도 4개에서 18개로 늘었다. LX홀딩스를 비롯해 LX인터내셔널, LX하우시스, LX판토스, LX세미콘 등 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은 지난해 2월 한국경제인협회 회원사에 가입하는 등 입지를 넓혀가고 있다.외형적인 성장 외에 사옥을 마련하면서 LG그룹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에 나섰다. LX그룹은 지난해 10월, 5120억원에 LG광화문빌딩을 매입했다. 건물 외벽에 있던 현판은 ‘LG’에서 ‘LX’으로 바뀌었으며, 일부 계열사를 제외하고는 사옥 입주를 마무리했다.반면, 핵심 계열사들이 부진에 빠지면서 실적 개선이 당면 과제로 떠올랐다. LX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1904억원, 영업이익은 133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1%, 14.5% 감소했다.다른 계열사들의 지난해 영업이익을 보면 LX인터내셔널은 2922억원으로 40.3%, LX하우시스는 131억원으로 86.7% 급감했다. LX세미콘도 1089억원으로 34.9%나 감소했다.올해는 미국-이란 간 전쟁으로 인한 글로벌 불확실성이 증가한 데다가 건설·부동산 시장이 침체 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실적 회복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측된다.LX그룹은 LX인터내셔널 등 일부 계열사에 편중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내부 역량을 결집해 위기를 극복한다는 전력이다.구 회장은 지난 3월 31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바탕으로 LX만의 가치를 강화하겠다”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준비를 통해 장기적인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