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제동향 5월호' 발표 … 반도체·컴퓨터 등 수출 견인4월 생활물가지수 3%대 육박 … 소비심리지수 100대서 추락
  • ▲ 재정경제부 청사 ⓒ연합뉴스
    ▲ 재정경제부 청사 ⓒ연합뉴스
    정부가 1분기 성장세 확대에 힘입어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으나, 중동전쟁 등 대내외 충격에 따라 세달째 하방위험 우려가 있다고 분석했다. 

    재정경제부는 15일 발간한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5월호'에서 "최근 우리 경제는 1분기 성장세가 큰 폭 확대되는 등 경기 회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4월 수출액은 전년 대비 48% 올랐고, 조업일수를 반영한 일평균 수출액 역시 같은 폭(48%)으로 늘었다. 구체적으로 반도체(174%), 컴퓨터(516%), 선박(43.8%)이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내수 부문에서도 1분기 민간소비는 전년보다 0.5% 늘었고, 3월 소매판매는 전달 대비 1.8% 증가했다. 

    다만 재경부는 "중동전쟁에 따른 경기 하방 위험은 지속되고 있다"고 부연했다. 지난 3월 처음 '하방 위험 증대 우려'라는 표현 이후 4월(하방 위험 증대)과 5월까지 3개월 연속 경기 하방 위험을 언급한 것이다.

    아울러 재경부는 "중동전쟁 영향으로 소비심리가 둔화되고,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물가 오름세와 민생 부담 가중이 우려된다"고 짚었다. 실제로 4월 소비자물가는 전년보다 2.6% 올랐으며, 생활물가지수 상승률(2.9%)은 3%대에 육박했다. 

    4월 소비자심리지수도 99.2로 한 달 만에 7.8포인트(p) 내려갔다. 해당 지수가 가계 심리 기준선인 100을 밑돈 것은 지난해 4월(93.6) 이후 1년 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