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회차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 로보틱스·피지컬AI 주제로 400여명 참석보스턴다이내믹스 아틀라스 액추에이터 공급 이어 로봇 부품 생태계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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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AI를 주제로 중장기 전략을 공유하고 신기술 투자와 협력 기회를 모색하는 ‘제5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개최했다.ⓒ현대모비스
현대모비스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로보틱스와 피지컬 인공지능(AI) 분야의 글로벌 동맹 찾기에 나섰다. 기존 전동화·자율주행 중심의 오픈이노베이션을 로봇 부품 신사업으로 넓히며 미래 성장 동력 선점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현대모비스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 인근 써니베일에서 ‘제5회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열었다고 19일 밝혔다.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는 현대모비스가 현지 스타트업과 완성차 업체, 투자업계 관계자를 초청해 중장기 사업 전략을 공유하고 협업·투자 기회를 모색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행사다.올해 행사는 ‘로보틱스와 피지컬AI’를 주제로 열렸다. 행사에는 스타트업과 완성차 업체, 투자자 등 400여명이 참석했다. 참석 규모는 전년보다 2배 이상 늘었다. 실리콘밸리에서도 로봇과 AI가 결합한 피지컬AI가 차세대 투자 분야로 부상한 영향으로 풀이된다.피지컬AI는 소프트웨어가 실제 물리 세계에서 판단하고 움직이도록 하는 기술을 뜻한다. 자동차 산업에서는 자율주행, SDV, 스마트팩토리, 물류로봇, 휴머노이드 등과 연결된다. 현대모비스가 주력해온 제동·조향·현가·전동화 제어 기술도 로봇 구동계와 맞닿아 있다.현대모비스는 이번 행사에서 로보틱스 분야 투자와 연구개발 전략을 공유했다. 북미연구소 임직원들도 발표자로 나서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SDV), 전동화 분야의 기술 성과를 소개했다. 현대차그룹의 미국 조지아 전기차 전용공장인 메타플랜트 가동과 맞물려 북미 완성차 고객사와의 협력 논의도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지난해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 로보틱스 핵심 부품인 액추에이터 시장 진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모비스는 올해 1월 CES 2026에서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로봇 아틀라스에 액추에이터를 공급하기 위한 전략적 협력 체계를 발표했다.액추에이터는 로봇의 관절 움직임을 구현하는 핵심 부품이다. 전기모터와 감속기, 제어 기술이 결합된 액추에이터는 현대모비스가 자동차 부품 양산에서 쌓은 전동화·제어·품질 관리 역량을 확장할 수 있는 분야다.현대모비스는 2022년 실리콘밸리에서 첫 모빌리티 데이를 열었다. 이후 2023년 2회 행사에는 200여명, 2024년 3회 행사에는 250여명이 참석했다. 지난해에는 북미 고객사 수주 확대를 고려해 행사를 디트로이트에서 개최했다. 올해 다시 실리콘밸리로 돌아오면서 주제도 로보틱스와 피지컬AI로 바꿨다.현대모비스는 모비스 벤처스를 통해 서울, 실리콘밸리, 중국에 오픈이노베이션 거점을 두고 있다. 투자 대상은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모빌리티, 로보틱스, UAM, AI 등이다. 회사는 유망 스타트업을 조기 발굴하고 전략적 협업을 추진해 미래차와 로봇 부품 생태계에서 영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하반기에는 아시아 지역에서도 모비스 모빌리티 데이를 추가로 열 예정이다. 북미와 유럽 중심으로 진행해온 오픈이노베이션 무대를 아시아로 넓혀 로보틱스와 차량용 반도체 등 신사업 분야 파트너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