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교조 등 좌파단체들의 반발로 사장위기에 처한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모형'을 전경련이 되살리는 데 팔 걷고 나섰다. 교육부가 차세대 경제 교과서를 의뢰 제작하고도 전교조 노동계 등의 강압에 못이겨 일선 학교에 배포를 하지 못한 것과 달리 제작에 참여한 전견련이 직접 발로 뛰며 학교에 차세대 교과서를 배포하기로 결정한 것.

    전경련은 24일 교육인적자원부와 공동 개발한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모형'을 예정대로 일선 교육 현장에 배포한다고 밝혔다. 전경련은 일선 학교와 교사들의 차세대 교과서 배포 요청이 증가하고 있어 직접배포를 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2000부를 배포한 상태며 현재 대기 물량은 약 5000부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교육부가  교과서 뒷부분에 읽기 자료에 시장경제를 비판하는 내용을 덧붙인 것과 달리 소신있게 처음 제작한 원안대로 배포할 방침이어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뉴라이트교사연합 "전경련 소신있는 행동 환영"

    뉴라이트교사연합 두영택 상임대표(서울 남성중 교사)는 전경련이 직접 일선 학교에 경제 교과서를 배포하는 것과 관련, 뉴데일리와의 통화에서 "차세대 경제 교과서는 가뭄에 단비와 같다"며 환영했다.

    두 대표는 "일선 교사로서 현장의 목소리는 누구보다 잘 안다"며 "일선 학교 교사들은 기존의 반기업 정서를 부추기고 자유시장경제를 부인하는 경제교과서에 많은 반감을 가지고 있다. '차세대 고등학교 경제교과서 모형'이 학생들에게 좌편향된 시각을 바로 잡아줄 것으로 기대를 많이 하고 있다. 전경련이 학생과 교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고 직접 배포에 나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