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대 총선에서 서울 동작을 출마를 선언한 한나라당 정몽준 최고위원은 19일 "이명박 정부가 건전한 자유시장경제에 박차를 가할 경우 올해 말쯤이면 현재의 어려운 나라 경제가 안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 최고위원은 이날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 부동산위원회가 주최한 오찬 강연회에서 '2008 한국 경제 전망'이라는 주제의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서브프라임 위기로 인한 미국 경기 침체 여파로 한국 경제가 고환율, 고유가, 고원자재가 라는 '3고'를 겪고 있지만 한국 경제가 이런 외적 어려움을 성공적으로 곧 극복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노무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시장의 수요공급 기조에 고려하지 않고 보유세를 올리는 방식으로 수요를 억제하는 바람에 실패했다"고 평가한 정 최고위원은 "부동산 정책에서도 새 정부는 왜곡된 시장기능을 회복시켜 건전하게 육성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최고위원은 또 "세계는 자본주의와 일극체제, 문명의 충돌, 그리고 환경문제 등 그에 따른 갖가지 도전에 직면해 있다"면서 "전 지구적 당면 과제를 해결하려면 정치인과 기업인 모두의 글로벌 리더십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