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가 선정한 '친환경' 휴대전화 순위에서 삼성 제품(모델명 SGH-F268)이 1위에 올랐다.

    9일 그린피스가 발표한 '친환경 제품 조사(Green Electronics Survey) 2008'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SGH-F268'이 최고의 친환경 휴대전화로 손꼽혔다.

    이 제품은 5.45점의 평점을 받아 모토로라의 'MOTORAZER V9'(5.20점), 노키아의 '3110 Evolve'(5.00점), 소니에릭슨의 'C905'(4.88점), LG전자의 'KT520'(4.61점)을 차례로 제치고 1위에 선정됐다.

    지난해 3월 그린피스 선정 '친환경 전자기업' 1위에도 오른 삼성전자는 이번 선정으로 친환경 글로벌 기업의 이미지를 다시 각인시키게 됐다.

    베이징 올림픽을 겨냥해 중국에 출시된 'F268'은 휴대전화는 물론 충전기, 헤드셋 등 전체 액세서리에 브롬계 난연제(BFRs)와 PVC를 사용하지 않은 친환경 휴대전화다.

    이번에 1-5위에 선정된 친환경 휴대전화 중 브롬계 난연제와 PVC를 모두 사용하지 않은 제품은 'F268'이 유일하다.

    이 제품은 미국 Energy Star, 유럽연합(EU) CoC 규정 등 에너지 효율을 준수했고, 충전 완료시 알람이나 팝업창으로 알려주는 에너지 절전기능 '완충알람기능(Charger Reminder)'도 갖추고 있다.

    한편 삼성전자는 8일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009'에서 에코존(ECO Zone)을 마련, 삼성전자의 다양한 친환경 프로그램과 제품을 소개하고 폐휴대전화 회수 캠페인을 실시했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