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HN의 인터넷포털 네이버의 뉴스 순방문자(UV)가 뉴스캐스트 도입이 본격화된 지난주 23% 가량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터넷 시장조사업체 코리안클릭에 따르면 자료 분석 결과 지난주(5∼11일) 네이버의 뉴스 순방문자는 1026만5000명으로 전주(2008년 12월29∼1월4일)의 10335만1000명보다 23.1%가 줄었다. 

    반면 지난주 인터넷포털 다음의 뉴스 UV는 1261만6000명으로 전주(1233만8000명)에 비해 2.2% 소폭 상승했다. 코리안클릭 조사에서 다음이 네이버에 UV를 앞지른 것은 2005년 11월14일 이후 처음이다. 

    또 네이버의 뉴스 페이지뷰(PV)도 지난주 3억2140만으로 전주(4억6370만)에 비해 30.6%나 줄어든 반면 다음은 8억1400만에서 8억3300만으로 약간 증가했다. 야후와 SK커뮤니케이션즈도 소폭 올랐다. 

    이 같은 네이버의 뉴스 UV와 PV 감소는 각 언론사가 시작화면 뉴스박스를 직접 편집해 아웃링크 방식으로 서비스하는 뉴스캐스트를 도입한데 따른 영향으로 보인다.

    아울러 네이버의 검색 PV는 지난주 14억8600만으로 전주(13억3300만)보다 10% 이상 상승했으나 다른 포털 업체들도 동반 상승, 오히려 검색 쿼리(질의 횟수) 점유율은 72.1%에서 69.4%로 소폭 하락했다. 반면 다음의 점유율은 17.5%에서 19.6%로 올라갔다. 

    시작페이지 점유율은 네이버가 48.1%에서 47.6%로, 다음이 22.1%에서 23%로 별다른 변동이 없었다. 그러나 네이버의 시작페이지 점유율이 48% 이하로 내려간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