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드만삭스는 올해 한국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1.8%에서 -1%로 낮췄다.

    골드만삭스는 13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최근 수출이 급감하고 있고 회복 전망도 미약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4분기 GDP 성장률이 지난해보다 3.6%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은 한국 경제가 이미 침체에 빠졌음을 시사하는 것이다. 앞으로 더욱 위축될 전망이다"고 진단했다.

    골드만삭스는 "작년 11~12월의 수출 급감과 긍정적인 회복 신호가 부족한 점을 감안할 때 한국의 수출은 올해 3분기까지 전년 대비 두자릿수의 감소세를 지속할 것으로 관측된다"며 "이는 불확실한 사업 전망과 맞물려 기업들의 투자 감소로 이어질 것이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불확실한 경제 전망으로 가계 저축이 증가하는 가운데 소비 둔화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돼 내수 감소는 비교적 제한적일 것이다"고 덧붙였다.[서울=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