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자리창출과 서민생활안정 분야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추진실적 평가결과, 인천시와 경남도가 가장 우수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안전부(장관 이달곤)는 12일 경제살리기 3대분야 시책 중 지방재정조기집행을 제외한  일자리창출과 서민생활안정 분야에 대한 지자체의 1분기 추진실정을 7개 부처 합동으로 평가한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평가대상에는 청년인턴십과 청년실업대책 추진실적 등 8개 일자리 창출 관련 시책과 지방물가안정 추진노력, 취약계층 지원 등 4개의 서민생활 안정 관련 시책 등 모두 12개 시책이 포함됐다.

    행안부는 "전체적으로 대부분의 자치단체에서 경제살리기 시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특히 일자리 창출분야에서 청년인턴십은 목표를 초과했고 치료사 사업은 당초 목표를 크게 상회해 달성했다"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분야에서 우수에 해당되는 '가'등급 자치단체로 인천 경남 울산 강원 전남이, 서민생활안정 분야에서는 인천 경남 광주 충북 제주가 선정됐다. 인천과 경남은 지난 2월 발표된 지방재정조기집행 분야의 평가에서도 우수 자치단체로 선정돼 경제살리기 관련 시책 추진에 가장 적극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면 서울시와 경기도는 두 분야 모두 가장 하위인 '다'등급을 받아 비교적 경제살리기 노력이 부진했다는 평가를 낳았다.

    또 행안부는 "공정하고 신뢰성 있는 평가를 위해 지자체합동평가단 소속 23명의 민간전문가와 시책담당부처 공무원으로 별도 평가단을 구성하고 지자체별 추진실적에 대한 면밀한 서면평가와 현지검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에서 경남의 '근로자 활력프로그램', 인천의 '목재파쇄 부산물 민간지원 사업', 광주 '농산물 유통센터', 울산 '재난취약가구 지원' 등의 우수사례도 발굴됐다.

    행안부는 "이번 평가는 당면현안인 경제위기 조기 극복에 자치단체의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올해 특별히 실시하는 것"이라며 "12월까지 두번의 평가를 더 실시해 연말에 재정 인센티브, 우수자치단체 및 공직자에 대한 포상을 수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