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C40 기후정상회의 기간동안 신라호텔과 코엑스를 왕복 운행하는 수소연료전지버스를 선보여 외국 참관객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 황문성 기자

    서울시가 C40 제3차 세계도시 기후정상회의 기간동안 C40 정상회의장(신라호텔)과 기후변화박람회장(코엑스)를 왕복 운행하는 수소연료전지버스를 선보여 외국도시 참가자들이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수소연료전지버스 운행은 정상회의에 참가한 내·외국인의 기후변화박람회 이동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방안으로, 정상회의 기간인 오는 21일까지 신라호텔과 코엑스를 1시간 간격으로 운행한다.
       
    이번에 투입된 수소연료전지버스는 현대·기아자동차에서 독자 개발한 200kW급 연료전지 스택을 탑재한 차량으로 한번 충전시(30kgH2) 약 400km를 운행할 수 있고, 최고속도는 100km/h 정도를 낼 수 있다.

    실제로 C40 정상회의 개회 하루전인 18일 오전, 신라호텔 앞에서는 수소연료전지버스에 대한 외국도시 참가자의 높은 관심을 입증하듯, 여러 언론과 참가자들이 사진 촬영 및 탑승 등을 하며 관계자들에게 질문 공세를 쏟아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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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투싼 수소연료전지자동차   ⓒ 뉴데일리
    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수소연료전지버스 시범운행은 수 많은 세계도시 참가자들에게 서울의 친환경 그린카 정책을 널리 홍보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설명하며, 앞으로 CNG자동차, 전기자동차, 하이브리드자동차 등 그린카를 지속적으로 확대 보급할 계획임을 밝혔다.

    또한, "2010년에는 월드컵공원에 수소스테이션을 건립하고 수소연료전지버스를 시민이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해, 대시민 홍보 및 현재 대중교통 접근성이 떨어지는 노을공원과 난지천공원, 난지한강공원 등에 쉽게 다가갈 수 있도록 개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울시는 CNG버스, 전기자동차 등과 함께 수소연료전지자동차를 선도적으로 도입·운영하여 그린카 분야의 'Early adopter', 'Test Bed'의 역할을 적극 수행하는 동시에, 정부의 그린카 계획에 맞추어 수소스테이션 권역별 확충, 공공차량 보급확대 등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