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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한국철도공사)은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와 여행객에게 맞춤 서비스를 하기 위해 오는 22일까지 철도여행상품에 관한 아이디어를 접수받아, 우수작을 선별해 오는 30일 경진대회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이번 철도관광 신상품 공모전에는 예년과 달리 기획 아이디어 뿐 아니라, 철도여행 관련 디자인(포스터 등), UCC와 홍보영상(CF)에 대해서도 접수받는다. 코레일은 공모작 가운데 8편의 우수작을 선별해 오는 30일 본선대회(신상품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올해 경진대회가 예년과 달라진 점은 상금과 푸짐한 경품이 제공된다는 것이다. 코레일은 이번 경진대회 참가팀 가운데, 총 6팀을 선정해 상장과 함께 200만원 상당의 상금과 여행 상품권, 호텔 숙박권 등 경품 등을 제공한다. 상금은 기획 아이디어 부분에 최우수작상 1팀에 100만원, 우수상1팀에 50만원, 장려상 1팀에 30만원, UCC와 디자인 부분에서 1등에 20만원이다. 특히, 수상금은 내부직원을 제외한 대학생 참가팀에 제공된다. 이밖에도, 본선 수상자 전원은 테마열차 시승행사에 초청된다. 특히, 우수상품을 여행사나 관광기획사가 상품화 할 경우에는 코레일이 집중적으로 지원한다.
이번 공모전 참가자격은 대학생, 지자체, 이벤트사 등 제한 없으며, 개인이나 단체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철도여행에 관한 참신한 신상품 아이디어가 있는 자는 제안서를 작성해 오는 22일까지 본사 상품개발팀이나 각 지사 영업팀으로 제출하면 된다.
한편 '철도관광신상품 경진대회'는 2007년 첫 시행 이래 해가 거듭될 수록 참가열기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 지난해의 경우, 총 70여건의 신상품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15개팀이 본선에 진출해 열띤 경합 끈에 최종적으로 대학생 부문에서 동서대 ‘레인보우’가 최우수상을, 숙명여대 ‘영어열차(English Train)’가 우수상을 수상했고, 여행사 부문에서는 홍익여행사의 '코리아 고고투어' 등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특히, ‘코리아 고고투어’와 ‘영어열차’는 올해 상품화돼 현재 성황리 운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