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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날로그 TV방송 종료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상파방송사는 방송 보조국 등의 디지털화를 2012년 상반기까지 완료해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위원장 최시중)는 6월24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5년간 디지털 전환과 관련한 중장기 정책방향을 담은 ‘디지털 전환 활성화 기본계획’(이하 ‘기본계획’)을 확정․발표했다.
기본계획은 2012년까지 지상파 아날로그 TV방송의 디지털 전환을 차질 없이 완료, 디지털 방송 강국을 실현하기 위해 ‘대국민 인식확산(2009년) → 아날로그 TV방송 시험 종료(2010년) → 디지털 전환 실행 본격화(2011~2012년) → 후속조치(2013년)’ 등 4단계의 추진전략을 제시했다. 주요 추진과제로 아날로그 TV방송 종료기반 마련, 대국민 홍보강화 및 디지털TV 확산여건 조성, 디지털방송 수신환경의 체계적 개선, 저소득층 지원 강화 등 4대 분야 14대 중점 추진과제를 다루고 있다.
방통위는 첫째로 아날로그 TV방송의 종료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지상파방송사는 방송보조국 등의 디지털화를 2012년 상반기까지 완료하도록 했다. 정부는 방송사들이 디지털 전환을 원활히 추진할 수 있도록 아날로그 TV방송 종료방안을 마련하고, 융자확대, 수신료, 광고제도 개선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또, 아날로그 TV방송의 전면 종료에 앞서 분지형 소도시 등에서 시험 종료하는 시범사업도 2010년에 추진하기로 했다. 둘째, 아날로그 TV방송 종료에 대한 인지율(34.9%)과 디지털TV 등 수신기 보급률(38.7%)을 높이기 위해 지방자치단체, 방송사, 가전업체, 시민단체 등과 공동으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하고 셋째, 산간․벽지 등 지형적 영향, 도심지의 건축물 등으로 인한 디지털방송 난시청을 해소하기 위해 매년 전국규모의 전파환경을 조사하고, 방송보조국 및 벽지공시청 확대 구축 등을 추진한다.
또 넷째로 아날로그 TV방송 종료 후에도 저소득층의 시청권을 보장하기 위해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는 2011년부터 기초생활수급권자 등 저소득층에게 디지털 컨버터(DtoA) 등을 보급하기로 했다. 소득이 낮은 장애인, 고령자 등에게는 디지털 컨버터(DtoA) 외에 TV방송 수신보조기기가 추가로 보급된다. 방통위는 이번에 마련된 기본계획을 통해 아날로그 TV방송의 디지털 전환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되고, 방송 디지털화로 방송통신융합서비스의 활성화가 촉진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