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일 녹색위원회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이명박 대통령.   ⓒ 청와대 제공

    농촌·소도시 중심, 에너지자립형 ‘저탄소 녹색마을’ 조성

    6일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녹색성장위원회(공동위원장 국무총리·김형국) 회의에서 환경부와 농림수산식품부는 2020년까지 세계 7대 녹색강국에 진입한다는 거시적 목표 아래 폐자원과 바이오매스 등 국내 부존자원을 활용, 신재생에너지를 생산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방안을 발표해 주목받았다.

    우선 수도권, 부산, 광주 등 대도시를 중심으로 폐자원을 에너지원으로 활용하는 14개의 ‘환경에너지타운’을 조성할 계획인데 특히, 하루에 1만 8천여 톤의 쓰레기가 매립되고 있는 수도권매립지에 폐자원, 자연력, 바이오, 환경문화단지 등 4개 테마타운을 조성하여 세계적 환경명소화와 국제적 브랜드화를 제고한다.

    가축분뇨로 매달 270만KW(9000여 농가 1달치 사용량) 전기 생산

    아울러, 농촌과 소도시에는 ‘저탄소녹색마을’을 조성,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계획. 이를 위해 내년부터 2012년까지 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2020년까지 600개의 마을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농림수산 바이오매스는 아직 경제성은 낮지만, 장기적인 안목으로 연구해 대량생산 및 에너지화 기술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가축분뇨 자원화율을 2013년까지 90%로 끌어올리고, 바이오가스 생산을 통해 매달 270만KW의 전기를 생산할 계획이다.

    목재펠릿의 경우, 제조와 이용이 보다 활성화 될 수 있도록 바이오 순환림을 조성하고 2013년까지 펠릿제조시설을 41개소 설치하며 펠릿 보일러도 37천대를 보급하고 품질인증 시스템도 구축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