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고객이 가장 추천하는 7개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KMAC)이 13일 전국 성인남녀 1만1789명을 대상으로 '가장 추천하는 기업'을 조사한 결과, 삼성전자가 내구재 제조업 7개 분야에서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냉장고와 노트북 컴퓨터, 데스크톱 컴퓨터, 세탁기, 휴대전화, MP3플레이어, 텔레비전 등 7개 분야에서 1위로 꼽혔다.
    또 현대자동차는 일반승용차와 레저용 차량(RV) 분야에서 3년 연속 1위를 지켰고, 시몬스 침대는 2년 연속 침대산업 분야 선두였다.
    일반서비스 부문에서는 KB국민은행, KT, SK텔레콤, 삼성생명, 삼성서울병원 등이 3년 연속 1위에, 현대백화점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자동차보험 부문은 현대해상이 1위로 뽑혔다. 또 서울우유는 우유산업에서 2년 연속, 제일모직은 남성정장 부문에서 3년 연속 1위에 올랐다.

    KMAC는 설문결과를 토대로 90개 산업군별 고객추천지수(KNPS)를 산출한 결과, 소비재 제조업 부문에서 우유(44.0점)와 섬유유연제(43.7점), 맥주(42.1점), 커피(40.9점) 등이 상위권에 속했다고 밝혔다. 내구재 제조업 부문에서는 텔레비전(40.5점)과 휴대전화(36.1점), 냉장고(34.7점), 가정용 에어컨(32.2점) 등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KNPS는 각 산업별 상품, 서비스에 대한 고객들의 순수 추천 의향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로서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적극적인 추천의향이 있는 충성고객의 비율을 나타내는 지표다. 즉 적극적으로 추천할 의향이 있는 고객군에서 추천할 의향이 보통 이하인 고객군을 뺀 값을 의미한다.

    조사 결과 올해 KNPS는 지난해보다 14.1점 상승했으며, 서비스업(14.6점 상승)이 제조업(13.3점 상승)보다 큰 폭의 상승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