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직장인이 밤새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 10명 중 8명 이상은 아침 기상 시 개운함을 느끼지 못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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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광장을 찾은 한 시민이 낮잠을 즐기고 있다 ⓒ 연합뉴스
    취업포털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남녀 직장인 795명을 대상으로 ‘직장인 숙면건강 상태’ 조사에서 ‘아침에 일어나면 개운하십니까?’란 질문에 개운하지 못하다는 답변이 84.5%를 차지했다.

    특히 개운하지 못하다는 답변은 30대 직장인이 전체 8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40대 이상이 82.8%, 20대가 82.4%를 차지했다.

    업무강도별로는 본인의 업무가 ‘강’이라고 답한 직장인 93.0%가 기상 시 ‘개운하지 못하다’고 답했으며, 업무강도가 ‘중’이라고 답한 직장인이 83.9%, ‘약’이 69.0%로 조사돼 업무강도가 높을수록 숙면을 못 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이유로는 ‘스트레스’가 65.5%로 가장 많았다. 이어 △늦은 취침(54.5%) △자기 전 과식(12.4%) △커피 등 카페인 음료섭취(9.7%) △기타(3.4%) 순이다.

    잠과 관련된 증상으로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는 응답이 61.6%로 가장 높았다. 이어 △점심 식사 후 졸음이 몰려온다(40.4%) △온몸이 결린다(34.3%) △머리가 답답하고 아프다(29.6%) △업무에 집중이 안된다(26.9%) △버스나 지하철에서 존다(26.7%) △기타(0.9%) 순이었다.

    직장인들의 평균 수면시간은 6시간 17분으로 조사됐으며, 업무시간 중 가장 피곤이 몰려오는 시간은 ‘2시~3시’가 27.2%로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1~2시(20.0%) △3~4시(16.6%) △12~1시(7.4%) △4~5시(6.0%) △9~10시(5.2%) △10~11시(4.9%) △8~9시(4.2%)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