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충주에 거주하는 취업 준비생들에게 희소식이 생겼다.

    노동부가 시행하는 '2010년 제2차 지역맞춤형 일자리창출 지원 사업'의 지역 간 경쟁사업 부문에서 충주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돼 일자리가 생겼기 때문이다.

    한국노총 충주지역지부(의장 김영수)는 충주시 및 관련기업과 컨소시엄을 이뤄 디지털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육성사업을 추진했고, 이번에 노동부로부터 최종 사업자로 선정되면서 국비지원을 받아 충주 지역의 취업 준비생들에게 무료로 교육 및 포럼사업을 실시하게 됐다.

    분야도 영화, 방송, 공연, 전시, IT,  이벤트, 파티컨벤션 관련으로 청년과 여성들이 선호하는 질 좋은 일자리라는 점에서 충주의 취업 준비생들에겐 절호의 기회가 찾아온 것이다.

    한국노총 충주지부는 9월 말까지 교육생을 모집한 뒤 10월 6일부터 12월말까지 '디지털 문화콘텐츠 전문 인력 양성과정' 교육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선발된 교육생에겐 1인당 250만원의 교육비와 실습경비가 전액 무료로 지원되고, 교육과정 이수 후 성적우수자 위주로 관련 기업의 취업문이 열리게 된다. 또 안정된 수익의 문화콘텐츠 분야 창업교육도 병행해 지도한다.

    김영수 한국노총 충주지부 의장은 "우리 지역노총이 주도하는 이번 교육사업을 통해 충주를 중심으로 한 충북지역의 디지털 문화콘텐츠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문가를 배출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사업을 통해 노동조합의 사회적 책임 실천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의 교육책임을 맡은 코리안필름닷컴 이상민 대표(백제예술대학 교수)는 "미래를 주도할 디지털 문화콘텐츠 산업분야의 고급 인재를 육성해 지역 기업의 고용 안정화를 이루고 청년 및 여성취업 문제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 대표는 "특히 국내 문화콘텐츠 산업분야 선두기업의 대표 및 실무전문가로 구성된 교수진이 이론 위주의 교육이 아닌 기업이 원하는 직무위주의 교육을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교육사업은 디지털문화콘텐츠 제작과정 30명, 문화콘텐츠PD(이벤트플래너) 양성과정 30명 등 2개 반으로 나누어 모집하고, 현장 실무교육을 강화해 기업 실무연수, 워크숍, 세미나 등의 교육과정으로 구성해 진행한다.

    이번 사업에는 국비 3억 원과 대응투자 9000만 원 등 총 3억9000만원이 투입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