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에 이어 기업형 슈퍼(SSM)인 롯데슈퍼도 중국산 배추를 시판한다.

    롯데슈퍼는 주말인 9일부터 이틀간 수도권 점포에서 중국 하북성 고랭지 배추를 1망(3포기)에 7천500원에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는 1포기 당 2천500원 수준으로, 요즘 국산 배추시세의 3분의 1 값이다. 

    롯데마트도 같은 가격에 9∼10일 월드점, 서울역점 등 전국 33개 점포에서 중국산 배추 5만 포기를 판매한다.

    롯데슈퍼와 롯데마트는 1인당 구매 물량을 1망(3포기)으로 제한했다.

    롯데슈퍼는 이번에 판매하는 중국산 배추는 국립식물검역원과 식품의약품안전청의 검사를 통과했기 때문에 안전성에 신뢰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산지에서 판매까지 걸리는 기간을 최소화해 신선도에도 문제가 없다고 덧붙였다.

    롯데슈퍼 하동열 채소팀장은 "중국산 배추의 판매가 처음이라 소비자 반응이 어떨지는 의문이지만 시중 물량 증가로 시세가 조금이라도 빨리 안정되도록 하기 위해 중국산 배추의 판매를 결정했다"며 이번 판매 추세를 지켜본 뒤 추가 판매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