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적 통화절하 자제...IMF 쿼터개혁도 결정
  • 경주에서 22, 23일 열린 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회의가 23일 폐막됐다.
    각국 경제수장들은 코뮈니케를 통해 시장 결정적인 환율제도를 지향하고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11월 서울서 열리는 G20 정상회의에서 글로벌 환율전쟁에 대한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또 IMF 쿼터개혁 문제는 오는 2012년까지 신흥개도국과 과소 대표국으로 쿼터비중을 6%포인트 이상 이전하기로 합의했다.
    코뮈니케는 각국에 물가안정을 달성하는 데 적절한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해 경제회복에 기여할 것을 요청하고 경제 펀더멘털이 반영될 수 있도록 보다 시장결정적인 환율제도로 이행하고 경쟁적인 통화절하를 자제한다고 명시했다.
    의장국인 한국은 이번 회의에서 경상수지 목표를 제시하는 등 중재안을 내 주요국 간 갈등을 해소하고 절충점을 찾아내는데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