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100억 투입...과학기지 관리, 청소년방문에 활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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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중국의 섬 영토분쟁 등 국제적으로 해양영토의 중요성이 높아가는 가운데 국토해양부(장관 정종환)은 이어도,가거초 종합해양과학기지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운용하기 위한 전용선박을 건조한다고 밝혔다.
이어도는 제주 마라도 남서쪽 149km 해저 수심 50m의 해산으로 그 정상은 수심이 4.6m에 불과한 암초로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지가 2003년 세워졌다.
가거초는 목포 서남쪽 188km에 수심 7.8m 속 암초로 2009년 우리나라 해양과학기지가 건설됐다.
국토해양부는 이들 해양과학기지 전용선박 건조를위해 11월 조선소를 선정하고 내년 10월 완성할 예정이다. 이 선박은 90톤급으로 최대속도 35노트(65km/h)에 승무원 7명을 포함해 최대 25명이 승선할 수 있다.
국토해양부 국립해양조사원은 이 선박의 건조에 1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선박이 완성되면 제주에서 이어도기지까지 기존 선박으로 8시간 이상 걸리던 것을 3시간으로 단축하게 되어 낮 시간에 왕복운항이 가능해진다.
해양조사원 관계자는 “전용선은 기지의 보급,수송 기능 외에도 청소년들에게 해양과학기지 방문 체험 기회를 넓혀줌으로써, 해양영토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산교육의 장으로도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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