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틀리 코리아, 초호화 세단 뮬산(Mulsanne) 11월부터 예약 주문 개시벤틀리 “럭셔리와 스포츠 드라이빙을 완벽히 결합한 플래그십 모델”
  • 벤틀리 모터스 코리아는 오는 11월 1일부터 자사의 최고급 기함급(Flagship, 브랜드의 최고급 대표 모델을 의미) 모델인 신형 뮬산(Mulsanne)의 예약 주문을 접수한다고 발표했다.

  • ▲ 벤틀리모터스가 오는 11월 1일부터 최고급 세단 '뮬산(Mulsanne)'의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뮬산'의 판매가는 5억270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 벤틀리모터스가 오는 11월 1일부터 최고급 세단 '뮬산(Mulsanne)'의 예약 접수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뮬산'의 판매가는 5억2700만 원(부가세 포함)이다.ⓒ

    뮬산은 벤틀리가 자랑하는 8기통 6,750cc 엔진을 장착, 최대 출력 512마력(4,200 rpm), 최고 토크 104kg.m(1,750 rpm~)라는 엄청난 파워를 뿜어낸다. 이 덕에 뮬산의 최고 속도는 296km/h에 이르며 0-100km/h 가속 시간은 5.3초에 불과하다. 이 엔진은 특히 낮은 회전 영역에서부터 최대 토크를 뿜어내 강력하면서도 편안한 운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벤틀리 측은 “다른 초고가 세단들과 달리 운전대에 패들 시프트(운전대에서 바로 기어 증감을 조절할 수 있는 레버)가 장착되어 있어 안락한 승차감과 스포츠 드라이빙을 동시에 맛볼 수 있는 유일한 플래그십 모델이기도 하다”고 자랑한다.

    5억 원이 넘는 초호화 세단답게 인테리어 역시 최고급 가죽과 목재를 사용했다. 흠집 있는 가죽을 피하기 위해 울타리가 없는 곳에서 방목한 소의 가죽만을 사용하며, 내장 패널 역시 최고급 목재를 수제작해 장착했다. 또한 고객의 취향을 맞춰 외관 색상은 114가지 중 선택할 수 있으며, 인테리어에 사용되는 가죽 및 목재, 카펫 색상 역시 각각 24가지와 9가지, 21가지 중 선택하면 된다. 하지만 고객이 원하는 컬러 및 재질로도 주문제작할 수 있기 때문에 사실상 옵션 선택은 무제한이다.

    벤틀리 뮬산은 지난해 美‘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프로토 타입이 공개된 이후 세계 부호들의 주문이 이어지고 있는 모델로 일명 ‘이건희 차’로 알려진 최고급 세단 마이바흐와 곧잘 비교되는 모델이기도 하다. 신형 뮬산은 국내에서도 지난 6월 VVIP고객들을 대상으로 비공개 프리뷰 행사를 연 바 있으며, 당시 참석한 고객 중 상당수가 계약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고 한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의 팀 맥킨레이 지사장은 “벤틀리 뮬산은 모든 제작 공정이 장인의 수작업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하루 생산량이 2~3대에 불과하고, 주문 후 고객에게 인도까지 약 6개월이 소요된다”며 “현재 주문이 생산량을 초과하고 있어 국내 고객들의 수요를 충족시키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고 밝혔다.

    벤틀리모터스코리아는 오는 11월 1일부터 서울 전시장에 뮬산을 전시해 고객들이 직접 차량을 확인한 후 주문할 수 있도록 했다. 신형 뮬산의 기본 가격은 5억2,700만원(부가세 포함)이며, 고객의 주문 사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