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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4 화이트 모델 출시가 당초 연말에서 내년 초로 다시금 미뤄졌다.
트루디 뮬러 애플 대변인은 27일(현지시간) "아이폰4 화이트 출시가 내년 봄이나 돼야 이뤄질 것"이라며 "출시를 또 늦춰 실망시켜 유감이다"고 밝혔다. 그러나 출시 연기 사유에 대한 언급은 피했다.
애플은 지난 7월에는 화이트 모델이 기존 예상보다 제조하기 더 어렵다고 털어놓은 바 있다. 그러면서도 연말께 아이폰4 화이트 모델 출시를 전망하고 있었다. 실제 애플 제품을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 있는 애플스토어에 아이폰4 화이트 예약 옵션이 포함됐으나 예약은 불가능했다.
미국 IT전문매체 엔가젯은 “애플은 사실 화이트 제품을 제조하기 불가능할 것”이라며 “전문가들은 화이트모델이 실재하는지 조차 의문스러워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또한 “애플은 지난 7월부터 수차례 아이폰4 화이트 출시를 미뤄왔기 때문에 2011년 봄에 출시되리란 보장도 더 이상 없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도 “내년 봄으로 미뤘다가 여름으로 미루면 곧 아이폰의 새 제품이 출시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애플”이라고 비판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제품 개발이 안됐으면서 애당초 왜 화이트 모델을 공개했는지 의문이다” “맥북처럼 뚝딱 흰색으로 만들 수 없는 이유가 뭐냐”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애플의 아이폰4 화이트 모델 출시가 내년 봄으로 지연됨에 따라 상당수의 아이폰4 화이트 모델 대기수요가 다른 제품으로 분산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