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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되면서 올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PC 판매량을 넘어설지도 모른다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10월말 기준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신규 가입된 스마트폰은 약 410만대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스마트폰이 처음 보급되기 시작한 지난해 포함 누적 가입량은 500만대가량이다.
이동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을 통해 올해 개통된 스마트폰은 약 233만대이며 연내 25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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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마트폰 판매량이 PC 판매량을 위협하고 있다. 왼쪽부터 애플의 아이폰4, 림의 블랙베리, 삼성전자의 갤럭시S ⓒ뉴데일리
KT의 경우, 올해 161만대가량의 신규 스마트폰을 개통했으며 연말까지 200만대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25만대의 스마트폰 사용자를 확보한 가운데 60만대를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루 평균 스마트폰 개통량이 3만대에 이르는 점을 감안하면 연말까지 남은 두달 동안 올해 500만대 돌파는 어렵지 않게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이제 남은 관심사는 스마트폰이 PC 판매량을 넘어설지 여부다.
시장조사업체 한국IDC가 이달 초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상반기 국내 PC 시장규모는 약 284만대 선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단순히 산술적으로 계산했을 때 올 국내 PC 판매량은 560만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따라서 올해 스마트폰 판매량은 이미 예년의 PC 판매량 수준에 근접한 것으로 볼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국내 스마트폰 판매량이 PC 판매량에 근접했다는 사실은 내년에는 추월이 가능할 수 있다는 의미”라면서 “2008년 6월 의무약정제로 2년 가입한 사람들의 약정이 풀리기 시작하면서 내년에는 스마트폰 판매량이 1000만대에 이를 것”이라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