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남시 성호시장에서 만두집을 운영하고 있는 이모씨는 최근 점포가 노후화돼 비가 새고 시설이 파손되는 등 어려움에 빠졌지만, 신용등급이 낮아 은행에서 대출이 힘들었다. 평소 바쁜 가게일로 TV나 신문에 관심을 두지 않아 미소금융 상품에 대해 전혀 몰랐던 그는, 시장에 미소금융 상담버스가 방문한 것을 보고 현장에서 즉시 상담, 지붕 및 방 구조변경을 위한 자금 5백만원을 지원 요청했다.

     

    소액서민대출인 '미소금융' 상담버스가 전국 전통시장을 찾아간다.

    미소금융중앙재단(이사장 김승유)은 '찾아가는 미소금융'의 일환으로 상담버스를 마련, 지난 18일부터 전국 전통시장을 방문해 현장상담과 홍보활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미소금융 상담버스는 인천 종합시장을 시작으로 2개월간 전국 40여개 전통시장을 방문할 예정이다.

    미소금융 상담버스는 차량 내부에 상담실 2실, 대기실 및 프린터, 팩스, 복사기 등 사무기기를 구비해 지점을 방문하기 어려운 상인들의 대출상담을 돕는다.

    또 넷북과 스마트폰을 이용해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인들의 생업 현장에 직접 찾아가 대출상담도 실시된다.

    대출상담은 방문지역의 미소금융 지점 상담사와 미소희망 봉사단의 자원봉사자들이 전국적으로 참여한다.

    미소금융뿐만 아니라 자산관리공사와 신용회복위원회의 전환대출·신용회복 등 서민금융 통합서비스도 함께 제공한다.

    미소금융중앙재단 관계자는 "이번 찾아가는 미소금융 상담 버스 운영은 미소금융 수요 대상을 직접 찾아 상담을 진행하는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서비스"라며 "전통시장 등 대상자가 많은 지역에서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미소금융에 대한 인식을 넓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