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편의점업계 최고 대목인 '빼빼로데이(11월 11일)'를 앞두고 관련업체들이 발빠르게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빼빼로데이는 2008년 이후 연평균 30% 이상 매출이 신장하며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와 함께 이른바 편의점 3대 대목 중 하나로 자리매김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보광훼미리마트는 총 85종의 빼빼로데이 상품을 내놓고 구매고객을 대상으로 한 제품 증정 및 경품 행사를 연다. 오는 12일까지 관련 상품의 구매영수증에 찍힌 행운번호로 홈페이지에 응모하면 추첨을 통해 백화점상품권, 패밀리레스토랑 식사권, 영화 예매권 등을 제공한다. 또 10~11일 오전 7시부터 2시간 동안 5,000원 이상 상품을 구입하면 캔커피를 증정한다.

    GS25는 오는 14일까지 빼빼로데이 행사상품을 구매하는 고객 중 5000명을 추첨해 1인 2매씩 이승환, 비스트, 샤이니 등 인기가수가 출연하는 ‘LOVE 콘서트’ 티켓을 제공한다.  콘서트 외에도 고객 1000명에게 영화 ‘만추’ 예매권도 증정하며, 행사상품의 판매 수익금 가운데 일부를 국제구호단체 월드비전의 '꿈꾸는 아이들 지원 사업'에 기부한다.

    세븐일레븐과 바이더웨이는 90여종의 관련 상품을 내놓고 14일까지 6000원 이상 행사 제품을 구입하면 추첨을 통해 40인치 3D TV, 노트북, 아이폰4G 등을 증정하는 경품행사를 연다.

    이밖에 미니스톱은 빼빼로데이 상품 고객에게 T-멥버십 캐쉬백 카드 제시 시 5% 적립, 10% 더블할인, 현대카드M 포인트 사용 시 20% 할인, 최대 3% 적립 등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송지호 보광훼미리마트 마케팅팀장은 “연인끼리 챙겨 주는 발렌타인데이 등 다른 기념일과 달리 빼빼로데이는 친구나 직장동료에게 인맥관리를 위해 부담없이 선물을 줄 수 있어 고객이 늘고 있는 추세”라며 “이에 따라 이들을 겨냥한 중저가형 상품과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