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부산 간 택배 화물이 허브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열차로 직송택배 산업의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새로운 사업모델 제시
  • ▲ CJ GLS-코레일은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 서울-부산 간의 택배 화물 철도를 이용해 수송하는 '택배간선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 뉴데일리
    ▲ CJ GLS-코레일은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 서울-부산 간의 택배 화물 철도를 이용해 수송하는 '택배간선열차' 운행을 시작했다. ⓒ 뉴데일리

    CJ GLS는 한국철도공사(이하 코레일)과 철도물류 활성화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서울-부산 간의 택배 화물을 철도를 이용해 수송하는 ‘택배간선열차’ 운행을 시작한다고 3일 밝혔다.
     
    이번에 CJ GLS와 코레일이 함께 도입하는 택배간선열차는 수도권과 부산을 오가는 화물들이 옥천 메가허브터미널을 거치지 않고 열차를 이용해 직접 운송되는 방식으로 운영되며 CJ GLS가 독자 개발한 롤캔(RC)을 활용해 본격 운행을 시작한다.

    롤캔은 열차에 화물 박스를 일일이 싣고 내리는 번거로움을 줄이고 상차∙하차 작업 효율을 높이기 위해 CJ GLS에서 자체 개발한 화물적재함이다.

    철도는 화물자동차에 비해 이산화탄소 발생량은 매우 적은 반면 에너지 효율성은 월등히 높아 친환경적이고 경제적인 운송수단으로 평가되고 있어, 양사의 이번 시도는 향후 택배 및 물류 산업의 저탄소 녹색성장 실현을 위한 새로운 모델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외에도 양사는 철송 증대 및 협력 효과의 극대화를 위해 택배 상품의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등 고객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
     
    CJ GLS 택배사업본부장 손관수 부사장은 “이번 코레일과의 공동사업은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고 도로교통체증으로 인한 비용 감소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이후 물류업계에 다양한 운송사업 모델을 제시해 줄 것”이라며 “향후 저탄소 녹색물류 실현과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