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의 모습. 수도권 전역을 20분 내외로 묶는 꿈의 교통수단으로 불린다.ⓒ
    ▲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의 모습. 수도권 전역을 20분 내외로 묶는 꿈의 교통수단으로 불린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최대 역점 사업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사업 3개 노선이 국토해양부의 제2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됐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예산 확보에 어려움을 겪던 사업이 급물살을 탈 것으로 보인다.

    8일 국토부와 경기도 등에 따르면 한국교통연구원은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열린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안)’에 대한 공청회에서 경기도가 제안한 GTX(수도권 광역급행철도) 3개 노선 추진 내용을 포함하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수립 연구’ 내용을 발표했다.

    주요 골자는 △광역경제권 간 90분대 통행권 구축 △광역경제권 내 30분대 통행권 구축 △녹색물류체계 구축을 위한 철도시설 투자 △세계 3대 철도선진국 도약을 위한 철도시설 투자를 통해 전국을 단일 대도시권(Mega-City Region)으로 통합하는 철도교통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수도권에 대해서는 광역경제권 내 30분대 통행권을 구축하기 위해 현재 진행 중인 망우~금곡 구간의 경춘선, 용산~문산 구간의 경의선, 용산에서 호매실에 이르는 신분당선 등을 적기에 완공한다.

    또 수도권 발전축에 부합하는 43㎞의 대곡~소사~원시 복선전철, 115㎞에 달하는 월곶~판교~여주~원주 복선전철, 35㎞의 인덕원~수원 복선전철과 함께 141㎞에 달하는 GTX 등을 추진한다는 내용을 포함했다.

    이와 함께 신규 광역철도사업으로서 ‘총 3개 노선 140.7㎞의 GTX’에 대한 투자계획에 대해서는 지자체와 협의 등을 통해 추진 방안을 마련한다고 발표했다.

    경기도는 이에 따라 GTX 3개 노선 동시 추진 건의가 정부에 받아들여진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오는 12월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고시 뒤에 민간투자심의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등의 과정을 거쳐 GTX 사업을 예정대로 추진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