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1% “G20 정상회의 국내경제에 긍정적”
  • 직장인들의 절반 가량은 G20 서울 정상회의가 국내 경제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인사포털 인크루트가 직장인 386명을 대상으로 ‘G20 정상회의가 국내경제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전체의 45.1%가 ‘긍정적’ 으로 답했다.
     
    이 중 13.0%는 ‘매우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이라며 큰 기대를 나타냈고, 32.1%는 ‘다소 긍정적인 영향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하지만 ‘별 영향 없을 것’이란 의견도 44.8%로 긍정적인 의견과 비슷한 수준으로 나타났고, ‘다소 부정적인 영향 미칠 것’(5.7%), ‘매우 부정적인 영향 미칠 것’(4.4%)이라는 등 부정적으로 전망하는 의견도 10.1% 가량 나왔다.
     
    G20 정상회의 개최 자체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인 입장이 우세했다. 행사 개최에 대한 생각을 물었는데 ‘매우 긍정적’(19.4%), ‘다소 긍정적’(27.2%) 등 긍정적이라는 의견이 46.6%로 절반 가까이 나왔다. ‘매우 부정적’(8.5%), ‘다소 부정적’(8.8%) 등 부정적이라는 응답은 17.3%에 그쳤다. (36.0%는 ‘그저 그렇다’ 응답)
     
    그러나 정작 G20의 뜻과 의제, 우리나라의 역할 등 이번 정상회의에 대한 정보는 잘 모르는 사람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행사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는지 물었는데 ‘잘 모른다’(16.3%), ‘조금밖에 알지 못한다’(37.0%) 등 충분한 정보를 갖지 못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전체의 53.3%로 과반을 넘었다. ‘다소 잘 알고 있다’는 33.2%, ‘매우 잘 안다’는 13.5% 등 비교적 잘 안다는 응답자는 46.7%로 절반에 못 미쳤다.
     
    그럼 G20 정상회의 개최가 향후 취업에도 영향을 미칠까.
    의견을 물었더니 대다수인 78.2%는 ‘별 영향 없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일자리가 늘어날 것’(14.5%)이란 예상이 ‘줄어들 것’(7.3%)이란 예상보다는 많았다. 늘어난다고 예상한 응답자는 여러 업종 중 ‘유통무역’(30.4%)과 ‘금융’(26.8%) 업종에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IT(12.5%)와 서비스 업종(10.7%)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정부의 G20 정상회의 준비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는 부정적인 의견이 높았다. 절반이 넘는 57.3%가 ‘불편할 정도로 준비가 너무 과한 듯 하다’고 응답했다. 반대로 ‘준비가 다소 부족하며 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23.1% 나왔다. 19.7%는 ‘매우 잘 준비하고 있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