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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G20 정상회의 첫날인 11일 오전 코엑스 회의장 앞 도로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연합뉴스
서울 G20 정상회의가 열리는 코엑스 행사장 일대가 잇따른 통제로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특히, 점심시간을 맞아 건물 밖으로 쏟아져 나온 직장인들은 삼엄한 경비에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코엑스 근처에서 회사를 다니고 있는 직장인 최민형(29)씨는 “동료들과 점심식사할 곳을 찾아 이 주변을 두 바퀴나 돌았다”면서 “가급적 코엑스에서 먼 곳을 찾으려 한다. 코엑스 쪽에는 경찰들이 너무 많아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G20 정상회의 기간 동안 행사장인 서울 삼성동 코엑스의 인근 상점들 대부분이 임시 휴업에 들어갔다. 행사기간 주변의 삼엄한 경호와 교통 통제 등으로 정상적인 영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특히, 현대백화점과 대형서점인 반디앤루이스도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쉰다. 두 업체는 “고객의 편의를 위해 휴무를 결정했다”고 입을 모았다.
코엑스몰 내 매장들도 행사기간 동안 일반인의 출입이 제한되면 장사가 어렵다고 판단, 대부분 문을 열지 않았다.
노점상들도 문을 닫은 것은 마찬가지다. 지난달 18일 강남구청은 G20 기간을 전후해 영업을 하지 말 것을 노점상들에게 ‘경고’했다. 이를 따르지 않을 경우 ‘단속을 하겠다’는 엄포를 놔 이 일대의 소점포는 싹 사라졌다.
실제 코엑스 주변 도로에는 약 50m마다 경찰들이 배치돼 삼엄한 경비가 진행되고 있다. 특히, 12일 자정을 기해 주변 일대 도로가 전면 통제되기 앞서 경찰은 ‘질서유지선’을 차츰 마련하고 있다.
직장인 이초희(35)씨는 “아침 출근길에는 탐색견이 지하철 출구에 버티고 있어 경찰보다 무서웠다”면서 “북적이는 출근시간에 사람들에 떠밀려 출구로 나가는데 탐색견이 버티고 있어 적잖게 당황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