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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명박 대통령이 11일 오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서울 G20 비즈니스 서밋 개막총회에서 질의응답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요제프 아커만 도이치뱅크 회장, 이 대통령, 신시아 캐롤 앵글로 아메리카 CEO, 디틀레프 엥겔 베스타스 윈드 시스템 CEO.ⓒ 연합뉴스
사흘째 계속된 주요 20개국(G20) 재무차관 및 셰르파(교섭대표)간의 협의가 난항을 거듭, 협의가 불발돼 11일 정상들 간의 만남에서 조율을 기대하게 됐다.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는 “G20 재무차관 및 셰르파는 전일에 이어 10일 오후 함께 모여 지속가능한 균형성장을 위한 프레임 워크를 논의했으나 환율과 경상수지 가이드라인에 대한 이견차이가 커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고 밝혔다.
김윤경 G20 준비위 대변인은 “각국이 환율과 경상수지에 팽팽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면서 “프레임워크는 환율, 경상수지, 구조개혁, 금융규제개선, 재정정책을 포함하고 있다. 특히, 환율과 경상수지와 관련해 주요국 간에 의견 대립이 컸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재무차관 및 셰르파 회의에서 협의가 불발된 까닭은 각국 대표단들이 정부의 위임을 받아 활동하는 만큼 유연적으로 행동하는데 어려움이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11일에는 쟁점 사항에 대해 각 셰르파들이 정상들에게 상황을 보고하는 시간을 갖고 최종 합의는 저녁 정상들 간의 양자 혹은 다자 회담 이후에 성사될 전망이다.
김 대변인은 “현재로써는 오늘 회의가 언제 다시 속개될 지 불투명한 상황”이라며 “오늘 오후 6시 정상들의 첫 리셉션을 갖고 논의한다. 그 이후에 재무차관 및 셰르파들이 다시 모여 내일 새벽까지 쟁점사항에 대한 조율을 계속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밝혔다.
한편 G20 의장국인 우리나라는 이명박 대통령이 오늘 G20 핵심국인 미국, 중국, 영국의 정상들과 잇따라 만나 환율 문제에 대한 중재에 나서며 비공개 양자 면담 혹은 다자회담을 통해 물밑 조율을 계속할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