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도권 지역 집값이 8개월만에 보합세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9월 집값 하락 낙폭이 크게 줄어들면서 생성된 ‘경기 호전’에 대한 기대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에 따르면 이번주 매매가 변동률은 △서울 -0.01% △신도시 -0.03% △수도권 0%로 조사됐다.

    서울지역의 경우 지난주에 이어 -0.01%의 약보합세를 기록, ‘바닥론’이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구별로 보면 △용산구(-0.08%) △성동구(-0.04%) △영등포구(-0.04%) △구로구(-0.03%) △광진구(-0.02%) △동대문구(-0.02%) △동작구(-0.02%) △마포구(-0.02%) 등이 하락했다.

    가장 많은 하락폭을 기록한 용산구는 10월말 저가매물이 거래된 이후 가격이 하향 조정된 것으로 보인다. 이촌동 한가람건영2차 82㎡, 142㎡가 각각 500만원, 3000만원씩 떨어졌다.

    반면 △강동구(0.04%) △양천구(0.02%) △도봉구(0.01%) △은평구(0.01%) 등은 오히려 올랐다. 나머지 11개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신도시는 △일산(-0.04%) △평촌(-0.04%) △분당(-0.03%) △산본(-0.01%) 등이 내렸고 중동은 변동이 없었다. 일산의 하락폭이 다소 둔화됐지만 전반적인 약보합세를 벗어나지는 못했다. 5개 1기신도시의 3.3㎡당 평균 매매가격도 1335만원대까지 내려섰다.

    수도권은 지난 3월 12일 이후 35주만에 하락세가 멈췄다. 지역별로 △이천(-0.03%) △고양(-0.03%) △광주(-0.02%) △의정부(-0.02%) △용인(-0.01%) △수원(-0.01%) △성남(-0.01%) △김포(-0.01%) 등은 떨어진 반면 △군포(0.07%) △광명(0.06%) △화성(0.03%) △부천(0.02%) 등 경기 남부 및 외곽에서는 오름세를 보인 곳도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