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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시장이 한국의 전기차 기술을 미국 LA에 보급하는 기회를 마련했다.
미국 순방 중인 오 시장은 16일 오후 5시(현지시간) LA시청에서 안토니오 비야라이고사 LA시장이 만나 '서울-LA시 간 전기차 보급에 관한 교류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
이번 MOU를 통해 양 도시는 대기질 개선 인프라와 노하우, 전기차 보급 모범사례, 친환경 전기차 산업 발전 유도, 전기차 배터리 및 충전인터페이스 표준화를 위한 첨단기술 협력 등을 교류, 공유하게 된다.
특히 해외 최대 동포 밀집지역인 LA와 서울시가 지속적인 교류의 물꼬를 틀게 됨에 따라 서로 문화적 스펙트럼을 넓히고 나아가 관광, 투자 협력 등 다방면의 협력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 시장은 "서울은 2009년 C40 세계도시기후정상회의 개최도시로서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으로 나서고 있다"며 "시민들이 4계절 내내 맑고 깨끗한 서울하늘을 볼 수 있도록 지속적인 대기질 개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편 협약에 앞서 오 시장은 주차장을 세계수준의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 중심지로 발전시킨 'LA.LIVE'를 방문, 첨단 디지털 미디어엔터테인먼트 클러스터인 서울 상암DMC 개발 및 운영에 참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