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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멕시코시티 정부는 16일(현지시각) 도심 차풀테펙 공원에서 현대상용차 현지 판매업체인 '비테세 모터스'와 CNG버스 인수식을 갖고, '에코 버스' 30대를 전달받았다. 인수식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시장 등 관계자들이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 멕시코시티 정부는 16일(현지시각) 도심 차풀테펙 공원에서 현대상용차 현지 판매업체인 '비테세 모터스'와 CNG버스 인수식을 갖고, '에코 버스' 30대를 전달받았다. 인수식에서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시장 등 관계자들이 박수치고 있다.ⓒ연합뉴스

     

    한국의 압축천연가스(CNG)버스가 멕시코시티의 친환경 대중교통수단으로 새롭게 자리 잡게 됐다.

    멕시코시티 정부는 16일 도심 차풀테펙 공원에서 현대상용차 현지 판매업체인 '비테세 모터스'와 CNG버스 인수식을 갖고, '에코 버스' 30대를 전달받았다. 한국의 버스가 멕시코 대중교통수단으로 들어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도입되는 버스는 현대차의 '수퍼 에어로 시티'로 금주 중 멕시코시티 도심 주요노선에 배치돼 운행을 시작한다.

    CNG버스는 장기 리스 형태로 시정부에 임대되는 것이지만, 현대차로서도 장벽이 높았던 멕시코 대중교통시장에 진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마르셀로 에브라르드 시장은 서울의 친환경 교통시스템을 모델 삼아 교통환경 개선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도심 대기수준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에브라르드 시장은 "한국의 CNG버스 기술이 무척 발달해 멕시코시티에 꼭 가져오고 싶었다"며 CNG버스 도입을 크게 환영했다.

    멕시코시티의 대중교통수단은 크게 네 가지로 한국의 CNG버스가 투입되는 RTP(시정부 여객교통망) 소속 버스노선과 지하철 11개 노선, 장거리 2개 노선으로 구성된 메트로버스 및 경전철이 있다.

    시정부는 내년 RTP가 운용하는 버스 1천200대 중 200∼300대를 CNG버스로 바꿀 계획으로 한국 CNG버스의 추가 진출에도 전망이 밝은 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