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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업계가 18일 대학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수험생들을 상대로 '포스트 수능' 마케팅이 활발하다. 콘서트, 영화 등 각종 공연 티켓을 제공하고 수능을 마친 수험생들에게 인기가 있는 의류브랜드 할인행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마케팅을 전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은 20일 강남점에 '수능 탈출 존(zone)'을 만들어 수험표 소지 고객에게 캐리커처 그림을 선물하고 타로카드 운세 서비스를 제공한다.
중동점에서는 20일 글러브를 끼고 스트레스를 날릴 '펀칭 게임' 이벤트를 열고 21일에는 수험생과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전자 현악 콘서트를 마련한다.
현대백화점은 19일부터 천호점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세상을 바꾼 천재 다빈치 전(展)'과 영화 '소셜 네트워크' 관람권을 50장씩 증정한다.
신촌점에서도 19∼28일 수험표를 가져온 5만원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넷북과 아이팟, 레스토랑 상품권 등을 주는 '100% 당첨 즉석 복권 이벤트'를 진행한다.
신세계백화점은 20일 본점 문화홀에서 힙합듀오 슈프림팀의 미니 콘서트를 열고 수험표 소지 고객 100명에게 선착순으로 관람권을 증정한다.
AK플라자는 구로본점에서 19일부터 21일까지 수험표를 지참한 고객에게 브랜드별로 할인해주는 이벤트를 진행한다. 리바이스, 버커루진, FUBU, ASK, HUM, DOHC, 토니모리 등 10대와 20대가 좋아하는 20여개의 브랜드에서 수험표를 지참한 수험생에게 10~20%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한다.
이밖에도 롯데백화점 잠실점, 현대백화점 목동점과 킨텍스점 영플라자,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영등포점은 18~21일 수험표를 들고 오면 영캐주얼 일부 브랜드를 10∼20% 할인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