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당수의 페이스북이 16일 오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아 이용자들을 당혹스럽게 했다고 CNN머니 인터넷판이 17일 보도했다.
이번 사태는 정상 계정을 무력화시키는 가짜 계정을 찾아내는 사이트 내 시스템에서 결함이 발생하면서 일어났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페이스북의 한 대변인은 보도자료에서 "잠깐 발생한 이번 결함은 아주 적은 수의 페이스북 계정을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못하도록 했다"며 "하지만 결함을 발견하고 즉각적인 조치로 현재는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으며, 지금은 이번 결함의 영향을 받은 고객들에게 관련 사실을 고지해주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결함이 여성계정에서만 발생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은 이번 결함의 피해범위나 구체적인 결함 내용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기를 거부했다.
이번 결함으로 인해 16일 오전 트위터 등 다른 소셜미디어에 이와 관련된 불평들이 쏟아졌다.
미국 버지니아주 리치먼드에 거주하는 메리 파커도 이날 오전 페이스북 접근이 허용되지 않았다면서 "게다가 재접근을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사진이 있는 신분증(ID)을 요구해 당황했다"고 전했다.
페이스북의 최고경영자(CEO) 마크 주커버그는 이날 밤 한 콘퍼런스에 참석해 이번 결함이 15일 선보인 새 메일시스템과는 관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페이스북이 새 메일시스템을 선보인 뒤 보안전문가들은 이 시스템이 해커들의 공격목표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