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후 4시 이후로 정상화 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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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티은행이 내부 전산장애로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된 가운데 연장근무를 실시할 것이라고 24일 밝혔다. 아직 정확한 연장 시간은 정해지지 않았다.
이 같은 시스템 마비가 일어난 이유는 유례없는 한파로 인해 씨티은행 인천전산센터 내 냉각기가 동파하는 사고로 주전산시스템이 침수됐기 때문. 오전 11시께부터 현재까지 은행창구 내 단말기와 ATM기기, 인터넷뱅킹까지 모든 시스템이 마비된 상태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의 불만이 거세지자 씨티은행 측은 이날 밤까지 근무를 연장해 업무를 정상화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은행 옆문을 열어 고객들이 일을 처리할 수 있도록 편의를 도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씨티은행은 오후 3시경 복구예정이라고 밝혔지만 30분이 지난 3시 30분께에도 홈페이지는 정상화되지 않고 있다. 홈페이지에는 "당행의 전산시스템이 10시50분부터 장애 중 입니다"라면서 "이에 따라 당행은 용인소재 당행의 비상시 백업시스템을 긴급 가동체재로 전환중이며 주요시스템은 오후 3시 이후에 순차적으로 복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