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파로 인해 전산센터 냉각기 공사 중 사고네티즌들 “80년대도 아니고 이해할 수 없다”
-
씨티은행이 내부 전산장애로 인해 모든 금융거래가 중단됐다. 24일 오전 11시께 씨티은행의 중앙전산망에 문제가 발생, 현재까지 은행 창구 내 단말기와 인터넷뱅킹까지 전 시스템이 마비된 것.
씨티은행 관계자는 “전산센터 냉각기 공사 중 침수가 생겼다”면서 “이는 갑자기 찾아온 한파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고객들의 불편은 이만저만이 아니다.
특히 현재 복구 작업을 진행하고 있지만 언제 정상화될지 알 수 없는 상황. 이에 고객들은 실시간으로 트위터에 글을 올리면서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무슨 80년대도 아니고 은행업무가 마비된 게 말이 되냐"면서 "가정집도 동파를 대비하는데 은행전산실이 동파누수로 거래가 중단된 것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씨티은행 관계자로 보이는 다른 네티즌은 "고객들도 불편하겠지만 이곳은 이미 전시상황"이라면서 "네트워크 자체가 안 돼 일을 할 수 없다"고 상황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