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거래일부터 매매열기 ‘후끈’
  • 두산엔진이 코스피 상장 후 첫 거래일부터 급등하면서 시장의 기대감을 증폭시키고 있다.

    4일 상장된 두산엔진은 개장 시 2만2350원에 거래됐으나 10시 00분 현재 8.72%오른 2만4300원(액면가 1000원)에 거래중이다. 일각에서 제시된 물량부담 우려를 불식시키면서 투자자들의 매매열기는 더욱 뜨워지고 있다. 

    두산엔진은 1999년 한국중공업(現두산중공업)과 삼성중공업 엔진사업의 독립 합작법인 설립돼2000년 대우조선해양의 지분참여로 성장했다.

    선박용 디젤엔진과 발전용 디젤 엔진 등을 제조·판매하는 회사로 지난해 대형엔진기준 세계 2위의 생산업체로 기록됐다. 주 제품인 선박용 저속엔진은 세계시장에서 약 22%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 누계 매출액 1조 2,400억원, 당기순이익 371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경기회복과 더불어 조선업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두산엔진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고 있다. 업계 관계자들은 "세계2위의 디젤엔진 생산 업체인 두산엔진은 주요 고객사의 우호적인 시황과 제품 확대로 수주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