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형 3112만원부터 로얄 3901만원
  • ▲ 신형그랜저가 3천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 현대차
    ▲ 신형그랜저가 3천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 현대차

    올해의 기대작 신형그랜저가 3천만원대의 가격으로 출시됐다.

    현대자동차는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신차발표회를 통해 신형 그랜저를 공식 출시, 가격을 공개했다.

    신형 그랜저는 지난 2007년부터 약 3년 6개월간에 걸쳐 총 4,500여억원을 투입해 완성됐다. 이 차는 웅장하면서도 세련미가 돋보이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획기적으로 향상된 성능으로 무장했다.

    공개 전부터 관심을 모았던 이 차의 가격은 3천만원 대로 책정됐다. 신형 그랜저의 ►HG 240 럭셔리(LUXURY)는 3,112만원 ► HG 300 프라임(PRIME) 3,424만원 ►HG 300 노블(NOBLE) 3,670만원 ►HG 300 로얄(ROYAL) 3,901만원이다.

    신형그랜저의 디자인은 ‘웅장한, 당당한, 위엄있는’을 뜻하는 ‘그랜드(Grand)’와 ‘미끄러지듯 움직이다. 활공하다’의 ‘글라이드(Glide)’가 합쳐진 ‘그랜드 글라이드(Grand Glide)’ 컨셉트를 바탕으로 ‘웅장한 비행체가 활공(滑空)’하는 듯한 유려한 이미지를 담아내고자 했다.

  • ▲ 현대자동차는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신차발표회를 통해 신형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 현대차
    ▲ 현대자동차는 13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반얀트리 호텔 크리스탈 볼룸에서 열린 신차발표회를 통해 신형 그랜저를 공식 출시했다. ⓒ 현대차

    양승석 현대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오늘 새롭게 선보이는 신형’그랜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철저한 품질관리를 통해 탄생한 명실상부한 이 시대를 대표하는 프리미엄 준대형 세단”이라면서 소감을 밝혔다.

    신형 그랜저는 현대차가 2005년 5월 그랜저(TG) 출시 이후 6년여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모델이다. 지난 1986년 1세대 그랜저가 첫 선을 보인 이래 2010년까지 내수 98만여대, 수출 27만여대 등 총 125만여대가 판매된 대한민국 대표 준대형 세단이다.

    특히 기존 차명인 ‘그랜저’를 그대로 유지함으로써 출시 후 25년 동안 이어져 온 ‘그랜저’만의 브랜드 정통성을 계승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