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TA 확대 부러운 속에 경계하고 있어
  • “한국의 활발한 FTA 확대를 부러움 속에 경계하고 있다.”
    일본 경제계의 수장인 요네쿠라 히로마사(73. 米倉弘昌) 게이단렌(經團連) 회장이 지난 21일 오후 일본외국특파원협회에서 한국 경제를 칭찬했다.
  • ▲ 요네쿠라 히로마사 게이렌단 회장.ⓒ참깨방송 캡처
    ▲ 요네쿠라 히로마사 게이렌단 회장.ⓒ참깨방송 캡처
    요네쿠라 회장은 이날 오찬 회견에서 ‘자유무역협정(FTA)과 관련해 “일본을 앞서고 있는 한국을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언론이 글로벌 경제위기를 극복한 한국에 대한 찬사를 보도한 적은 몇차례 있었지만 일본 경제를 대표하는 게이단렌 회장이 한국 경제를 공개석상에서 칭찬한 것은 이례적이다.
    요네쿠라 회장은 “일본은 경제협력협정(EPA) 체결이 16%에 불과한데 한국은 36%에 이르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미국, 유럽연합(EU) 등 주요 무역 그룹과 FTA를 체결해 자유무역시장에서 주도권을 쥐게 됐다”며 한국에 부러움을 표시했다.
    요네쿠라 회장은 “한국에 맞서기 위해 일본 정부가 환태평양 파트너십(TPP) 참여를 반드시 성사시켜야 한다”며 “엔고 현상이 지속되면 기업들의 해외 이전이 늘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인력 부족을 타개하기 위해 일본 장부가 이민개방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