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한은 지난해 중국에서 사상 최대 규모인 8만3천945t의 쌀을 수입했다고 '미국의소리'(VOA)방송이 중국 상무부 보고서를 인용해 25일 전했다.

    이 방송에 따르면 이는 전년보다 5천t, 종전에 가장 많았던 2007년(8만1천t)보다는 3천t 정도 많은 것으로, 수입액에서도 사상 최고인 미화 3천544만 달러를 기록했다.

    북한이 가장 많이 수입했던 옥수수의 경우 작년 수입량이 전년보다 1만5천t 적은 8만7천631t으로 감소했지만 수입액은 2천350만달러로 전년(2천430만달러)과 비슷했다.

    지난해 양국간 농수산품 교역액은 총 3억5천390만3천달러로 전년 대비 3.5% 감소했는데, 북한은 8천99만8천달러를 수출하는데 그쳐 1억9천107만달러의 적자를 봤다.

    북한의 주요 수입 품목은 쌀, 옥수수, 식용유, 설탕, 목화, 버섯 등이었는데, 수입액에서는 식용유가 3천585만1천달러로 가장 많고 다음은 쌀, 옥수수 순이었다.

    수출품 중에는 오징어 등 연체동물류와 냉동어류가 3분의 2를 차지했다.

    VOA는 "중국의 대북 원조 등 비공식적 지원은 이 보고서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