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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의 글로벌 소형 모델 ‘쉐보레 아베오(Chevrolet Aveo)’ 1호차가 8일, 부평공장에서 양산을 시작했다.
한국GM은 8일 부평 1공장에서 마이크 아카몬(Mike Arcamone) 사장 등 임직원과 추영호 노조 지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소형차 쉐보레 아베오의 ‘1호차 양산기념식’을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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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아베오는 한국GM의 소형모델인 젠트라의 후속 모델로 한국GM이 디자인과 연구 개발을 주도했다. 올해 1분기 국내 출시를 시작으로 유럽, 아시아, 북미, 중동 등 전 세계에 판매할 예정이다. 한국GM 측은 현재 100% 가동률을 보이고 있는 군산, 창원, 보령공장에 이어 부평 1공장도 아베오 생산을 통해 공장 가동율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아카몬 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소형차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GM의 글로벌 소형차를 이곳 부평공장에서 첫 생산하고, 한국에서 제일 먼저 판매하게 된 것은 회사 뿐 아니라 협력업체와 고객들에게도 매우 기쁜 소식”이라고 밝혔다.
또 “신차 아베오는 완벽한 품질을 바탕으로 국내 소비자들을 소형차 시장으로 끌어들일 충분한 매력을 가진 제품이며, 글로벌 스텐다드를 뛰어넘는 제품력으로 쉐보레의 글로벌 성장을 견인할 모델”이라고 밝혔다.
쉐보레 아베오는 기존 모델(젠트라, 젠트라 엑스) 보다 길이와 폭을 키워 동급 최대의 실내 공간과 화물 적재 능력을 확보했다. 실내는 디지털 속도계와 아날로그 RPM 게이지로 모터사이클과 같은 계기판으로 꾸몄다. 또한 블루 무드 간접 조명은 운전석과 조수석 도어를 따라 흐르면서 실내를 은은하게 감싼다.
달리기 성능도 좋다. 쉐보레 아베오는 1.4리터 에코텍 엔진을 장착, 최대 138마력을 낼 수 있다. 여기다 가변 밸브 타이밍(VVT)과 커먼레일 디젤엔진(CRFI) 등 다양한 배기량의 엔진을 장착할 예정이다. 여기다 스포티한 스타일을 살리기 위해 즉답식 핸들링과 함께 BFI(Body Frame Integral: 차세 상부와 프레임 일체형 설계) 시스템을 갖춰 최고 수준의 차체 강성도 확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