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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는 전세계 바다를 운항하는 선박 위에서도 무제한으로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는 해상 위성광대역 전용서비스(Maritime VSAT)를 제공한다고 24일 밝혔다.
KT는 이 서비스를 위해 해외위성사업자인 스피드캐스트와 공동사업 협약을 맺었다.
KT는 한반도와 일본, 동남아 일부 지역에서는 KT 무궁화 위성 5호를 이용하고, 그 외 전세계 주요 항로에서는 스피드캐스트의 정지궤도 위성망을 사용해 IP 기반의 인터넷과 전화 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요금은 정액제를 채택해 선원과 선상 고객이 일정 금액을 내면 무제한으로 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KT는 자동위성전환(ABS.Auto Beam Switching) 기능을 사용, 운항 중 담당 위성이 바뀔 때 통신이 두절되지 않고 서비스가 원활히 이어지도록 했다고 밝혔다.
KT는 이 서비스가 대형 상선과 어선, 해양 연구조사단, 여객선, 해외파병 해군 등 인터넷과 인트라넷을 사용하고자 하는 국내외 선사 고객들이 광범위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