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출 시 약국-병원서 요오드 알약 복용해야”
  • 일본이 방사능 유출 위기에 처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방사능에 노출되며 피폭자뿐만 아니라 후세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

  • ▲ 방사능 유출에 대한 공포가 국내외로 번지고 있다. ⓒ 야후 재팬 뉴스(블로그 사진)
    ▲ 방사능 유출에 대한 공포가 국내외로 번지고 있다. ⓒ 야후 재팬 뉴스(블로그 사진)

    16일 온라인 포털사이트 등에는 '방사능 피폭 증상'에 대한 설명과 대처방법이 퍼지고 있다. 일단 방사능에 피폭되면 인체에는 바로 변화가 나타나는 급성효과와 후세에서 나타날 수 있는 만성효과로 나뉜다.

    급성효과의 경우 세기에 따라서 백혈구 감소, 구토, 탈모, 손이 붉어진다. 심할 경우 사망에 이르기까지 한다. 만성효과는 백혈병, 백내장, 수명단축, 재생불량성 빈혈, 유전적 장애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와 더불어 갑상선암, 유방암, 폐암, 골수암 등 기타 조직의 암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방사능 대처 요령은 집안의 모든 출입문과 창문을 잠그고 외출을 자제하는 것이 좋다. 외출시에는 반드시 우비를 입어야 한다. 집에 돌아와서는 우비 및 신발, 노출된 하반신 바지는 벗어서 집밖에 보관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방사능에 노출되면 요오드 알약을 복용해야 한다. 가까운 약국이나 병원에 문의 후 즉시 요오드를 먹는 것이 기본. 요오드 알약이 없다면 대체 식품인 다시마나 자연식품을 많이 섭취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또한 드라이한 붉은 와인을 2~3잔 마시는 것도 좋다.

    이 같은 이유는 폭발사고가 발생하면 요오드-131과 세슘-137, 스트론튬-90 등 다양한 종류의 방사능 핵분열 생성물이 대기로 방출되기 때문이다. 사고 직후 방출량이 가장 많은 요오드-131은 갑상샘 호르몬에 이상을 일으키며 세슘은 90%가 근육 부분에 나머지는 뼈와 간장, 기타 기관에 달라붙어 악 영향을 끼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