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美자동차 대회 ‘나스카 텍사스’ 단독후원“해외기업이 5년째 ‘나스카’ 경기 단독 후원하는 일은 처음”
  • 삼성전자가 5년째 나스카(NASCAR) 텍사스 경주를 단독 후원하고 있어 화제다.

    나스카(NASCAR)는 F1(포뮬러 원), 카트(CART)와 함께 세계 3대 자동차 경주로 꼽힌다. 나스카는 미국에서만 매년 8500만 명이 경기를 시청한다. 매 경기당 관람객도 20만 명에 달한다.

  • ▲ 삼성전자가 단독후원하는 '나스카 텍사스 삼성모바일 500' 경기의 한 장면.
    ▲ 삼성전자가 단독후원하는 '나스카 텍사스 삼성모바일 500' 경기의 한 장면.

    나스카에 출전하는 차량들은 양산 판매되는 세단 차에다 5,800cc 엔진, 광폭 타이어 등을 장착, 경주에 맞게 개조한 것이다. 참가자들은 이 차를 몰고 500마일(약 800km)을 완주해야 한다. 때문에 일부 튜닝업체와 자동차 업체들은 ‘르망24’와 함께 내구성, 신뢰성을 가늠하는 기회로도 활용한다.

    이 중 삼성전자가 단독 후원하는 텍사스 경주는 나스카 36개 경기 중 2번째로 규모가 크다. 9일(현지 시간) 텍사스 모터 스피드웨이에서 열린 나스카 경주는 공식 명칭이 ‘나스카 텍사스 삼성 모바일 500’이다.

    삼성전자는 “외국기업이 5년 연속 단독으로 나스카 경기를 후원한 것은 우리가 처음”이라며 “그동안 나스카 후원을 통해 인지도가 높아졌다. 이는 우리가 북미 휴대전화 시장 점유율 1위로 부상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출전차량들이 트랙을 수백 번 반복해서 도는 나스카 경기를 단독 후원할 경우 트랙 뒤편에 붙은 광고판이 계속 방송에 노출되기 때문에 광고 효과가 매우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