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상하이모터쇼에 첫 공개
  • 폭스바겐의 ‘뉴 비틀’이 ‘뉴’를 떼어내고 ‘비틀’로 다시 태어났다.

    그러나 디자인이나 성능은 환골탈태, 첨단 딱정벌레로 변신하는 데 성공했다.

    폭스바겐은 21일 개막되는 상하이 모터쇼에 오리지널 비틀과 뉴 비틀의 전통을 이어받으면서도 차원이 다른 친환경 비틀(사진)을 공개한다.

    독일의 천재 자동차 공학자 페르디난트 알렉산더 포르쉐 박사가 히틀러의 국민차 생산 지시로 설계.제작한 비틀은 더 이상 빼고 보탤 것이 거의 없는 완벽한 디자인의 차라는 것이 자동차업계의 공통된 시각이다.

    이 때문에 비틀의 신차를 내놓을 때마다 어떤 모습으로 바뀔 것인가가 자동차디자이너들의 최대 관심사였다.

    전체 디자인은 그대로 고수하면서 부분적인 디자인 변경을 해오다 뉴 비틀을 내놓으면서 새로운 모습을 보였으나 역시 전통적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했다.

    상하이 모터쇼에 모습을 드러낸 뉴가 떨어진 비틀은 역시 포르쉐 박사의 디자인 원형은 그대로 지키면서 곡선과 면을 색다르게 처리, ‘같은 듯하면서 전혀 다른 차’라는 강한 인상을 풍겼다.

    자동차전문 사이트 rpm9(www://rpm9.etnews.co.kr)가 입수한 사진은 비틀을 사랑해온 자동차팬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폭스바겐 그룹 책임디자이너 발트 더 실바와 폭스바겐 브랜드를 맡고 있는 클라우스 비숍은 이러한 과제를 이해하고, ‘새로운 원형’(A New Original)을 디자인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최신 디자인 개념을 부분적으로 적용하면서, 동그랬던 지붕을 평편하게 만들어 오리지널 비틀의 모습을 많이 그대로 살려냈다.

    차체 크기는 152mm 길어지고, 84mm 넓어지고, 12mm 낮아졌다. 비틀의 상징이라 할 수 있는 원형 헤드램프는 그대로 유지되었으며, LED 주간 주행등이 옵션으로 제공된다. 리어 스포일러가 기본으로 장착되고, 대형 휠은 최대 19인치까지 장착할 수 있다.

    폭스바겐 측은 모든 부분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밝혔는데 무엇보다 고성능, 고효율의 파워트레인을 적용했다는 점이 눈에 띈다.

    미국에는 처음으로 2.0 TDI 140마력 엔진이 6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와 함께 적용되고, 가솔린 엔진으로는 170마력과 200마력을 내는 2.5 가솔린과 200마력을 내는 2.0 TSI 엔진이 장착된다.

    전세계적으로는 3가지 TSI엔진과 2가지 TDI 엔진이 장착된다.

    2.0 TSI는 최고출력 200마력을 내고, 160마력의 1.4 TSI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와 조합된다. 가장 연비가 좋은 TSI 엔진은 블루모션 테크놀러지가 적용된 1.2 TSI로 최고출력 105마력과 최고속도 180km/h의 성능을 발휘하며, 연비는 18.2km/L에 달한다.

    디젤 엔진으로는 105마력을 발휘하며, 역시 블루모션 테크놀러지가 적용된 1.6 TDI 엔진이 23.3km/L의 연비를 자랑하며, 140마력을 발휘하는 2.0 TDI 엔진은 20.4km/L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