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사 이래 최대 규모 '얀부Ⅱ 발전ㆍ담수 플랜트
  • 한화건설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0억5천달러 상당의 '얀부Ⅱ 발전ㆍ담수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최대 산업단지인 얀부지역에 230㎿급 스팀터빈 발전기 3기와 890t급 보일러 3기 등 발전설비와 하루 6만t 규모의 담수설비를 EPC턴키(설계ㆍ조달ㆍ시공을 포함한 일괄공사계약)방식으로 건설하는 내용이다.

    프로젝트의 발주처인 마라픽사(社)는 주베일과 얀부 산업단지에 전력 및 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된 회사로 사우디 발전ㆍ담수 총 생산량의 25%를 책임지고 있다.

    김현중 한화건설 부회장은 지난 19일 사우디 주베일 포시즌 호텔에서 마라픽 회장인 사우드 빈 압둘라 왕자를 만나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36개월이며 완공은 2014년 예정이다.

    이번 플랜트는 '얀부Ⅰ 발전 플랜트' 현장에서 12㎞ 떨어진 지점에 들어선다.

    앞서 한화건설은 마라픽이 발주한 7억5천만달러 규모의 얀부Ⅰ 발전 플랜트를 수주해 현재 60%를 준공한 상태다.

    김 부회장은 "얀부Ⅰ 발전 플랜트 공사를 진행하면서 신뢰를 쌓은 덕분에 이번 공사도 수주할 수 있었다"면서 "중동지역 발전 및 화공 플랜트를 기반으로 해외 플랜트의 지역과 공종을 다변화하겠다"고 말했다.